[이주의 스타 | 소녀시대 티파니] ‘아이돌 패셔니스타’ 남다른 스타일링 큰 사랑
2014-09-05 조아라 기자
티파니가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로 컴백 초읽기에 들어섰다. 태티서는 오는 가을께 두 번째 앨범으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음악활동에 앞서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태티서’를 통해 컴백 준비과정을 방송에 공개했다. 방송 직후부터 티파니의 패션과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은 큰 화제가 됐다.
평소 ‘아이돌 패셔니스타’로 불렸던 만큼 무대 밖에서 그가 선보이는 스타일링 하나하나가 주목받는 것은 당연지사.
리얼리티를 통해 노출된 몇몇 제품은 벌써 판매가 동나는 등 ‘티파니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남다른 스타일링뿐만 아니라 허스키한 목소리도 티파니의 매력 중 하나다. 탁월한 노래실력까지 더해져 그는 소녀시대에서 보컬라인을 맡고 있다. 그가 태연, 서현 등 보컬 담당 멤버들과 유닛활동하는 것도 뛰어난 노래실력 때문이다.
음악활동 외에도 티파니는 MC, 뮤지컬, 뷰티 프로그램 진행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 초에는 2PM의 멤버 닉쿤과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새로운 아이돌 커플로 떠올랐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 티파니는 왜 끊임없이 구설에 시달리나
티파니는 소녀시대의 멤버로 데뷔했다. 대형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서 오랜만에 내놓은 걸그룹인 만큼 소녀시대는 데뷔 초부터 동년배 소녀들에게 질투의 대상이 됐다. 팬보다 안티가 많아서인지 소녀시대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비판의 대상이 됐다.
특히 재미교포인 티파니는 어눌한 한국말과 한국문화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으로 많은 질타를 받았다. 방송에 출연해서도 예의에 맞지 않는 행동으로 ‘버릇없다’는 평을 받아야 했다. 또 귀염상의 얼굴과 눈웃음, 늘씬한 외모, 밝은 성격 역시 ‘이미지 메이킹’의 일부라는 소리를 들었다.
소녀시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아서 그런지 티파니는 끊임없이 구설에 시달렸다. 특히 티파니 왕따설은 적극적인 부정에도 한동안 정설로 믿어지는 분위기였다. 같은 멤버 윤아가 무대에서 티파니의 치마를 들춰봤다는 영상에서 시작된 논란은 본인들의 해명에도 쉽게 가시지 않았다. 이후 윤아는 이 사건으로 한동안 카메라공포증이 생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아이돌 그룹 2PM 닉쿤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는 과정에서도 잡음이 있었다. 올 초 열애사실을 인정한 두 사람이 이미 지난 2009년부터 교제를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똑같은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앨범에 서로의 이름을 언급하는 등의 행동 때문에 두 사람의 열애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더욱이 열애 사실을 인정한 이후에는 닉쿤이 티파니를 위해 반지를 구입했다, 곧 두 사람이 팀을 떠나 결혼할 것 이라는 등 꽤나 구체적인 루머가 나돌았다. 한동안은 티파니가 닉쿤과의 데이트를 위해 소녀시대 단체 연습에도 무단으로 불참했다는 소문도 사실처럼 돌았다.
티파니는 한 방송에서 “소녀시대가 전체적으로 악플(악성댓글)을 많이 받는다”며 씁쓸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조>